옥션 해외직구 상품 구매 .. 수취인 오류는 위법? 사유서 쓰는 번거로움.. 이게 맞는거냐? 결국 민원 넣었다.

해외직구를 여러 번 해 보았다. 외국 사이트들을 이용하다가 최근에는 대형 오픈마켓의 G마켓이나 옥션 등등에서도 해외직구 판매자들이 대행 판매를 하는 걸 보고 주문을 여러 번 넣어봤다.

 

그냥 간단하게 페이 결제 하면 알아서 해외직구가 일사천리 하게 처리가 된다.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이. 대행자가 알아서 보내준다.

 

최근에 정보수정으로 수취인을 나의 실명이 아닌 나의 매장 명 키엘 컴퓨터로 받는다고 수정해 놓았던걸 깜빡하고.. 그냥 바로 결제 눌러버렸다.

 

분명 구매자는 나의 실명이고 주소지도 나의 등록된 주소지에 제대로 결제 했는데. 받는 사람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송이 중지되었다.

 

보통은 세관에서 전화 와서. 수취인 이름 바꿔줄까 라고 물어보는데. 이번에는 그런 문자도 없고 전화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어서. 왜 배송이 안 오나 판매자에게 문의를 남겼더니... 수취인이 틀렸다고 한다. (연락이라도 좀 주시지....)

 

수취인이 틀려서. 위 정보를 해당 카페에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입력했는데..  수취인이 틀리면 과태료 대상이라고 한다.

 

이게 어이가 없는 게. 왜 이 모든 것이 구매자가 감당해야 할 위법이란 건지 참 웃긴 부분이다. 분명 판매 상품에는 해외직구 매우 쉽다. 간단하다 결제만 해라 해서  되는대로 결제한 것인데.  다 하고 나니.

 

결국엔 너 수취인 틀렸지?  상품 안 줄 거야~ 너 과태료야 위법이야~  이런 게 말이나 되나?  주의사항이랑 안되면 주문 조차도 거절해야 하는 거 아닌가?

 

고객님, 수취인이 실명이 아니니 결제할 수 없습니다 다시 확인해보세요 라고 안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왜 이 모든 위법이 다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는 건지 설명도 없고... 

 

이미 구매자의 실명과 주소지는 정확한데. 수취인이 실명이 아닌 실수 한번 했다고.. 모든 범죄자 라며 벌금 때린다는 게 이 무슨 비상식적인 도덕인가..  애초에 주문 자체가 안되게끔 막아야지 이렇게 허술하게 해외직구가 된다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거래방식의 절차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내실수가 맞지만. 너무 허술한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난 해외직구 수취인 틀린 위법을 한 범죄인이 된 것이니. 이에 대해 해결을 해야 한다. 

 

판매자는 확인이 안 된다고 하니.. 재확인하라고 해서 다시 가서 확인해보았으나 틀린 게 없었다.

 

결국엔.. 확인이 안 된다고. 통관처리 지연이 되고 있고 다시 보내줘도 확인이 안된다고 한다. 

 

수하인 정정 사유서와, 신분증 사본을 전달해야 한단다.  결제 내역서 및 결제카드 사진 ㅡㅡ... 미친 대박이다 ^^;;심지어 사유서 샘플도 직접 판매자한테 받아야 하고 그 샘플을 심지어 자필로 또 작성해서... 촬영하고 옮기고 메일 써야 한다.

 

판매자 쪽은 해외직구 대행일 하면서, 고객의 실수에 배송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니.. 책임감 하나 없는 판매방식이라 이 부분은 민원을 넣어볼 예정이다.

 

 

국민신문고에 현재 해외직구 판매 결제 절차에 대한 소비자들에게 너무 허술한 법규로 인해 피해자 양성이 크다는 모순이 있어서 민원을 넣은 상태입니다.

 

난 단순히 소비자고 결제 버튼 하나 누른 것뿐인데 

옥션에서 자동 입력해버린 수취인..... 때문에 내가 한순간 위법자가 돼버리다니..... 제정신인 걸까요 이게? 아무리 소비자 실수라고 하다고 해도... 이렇게 쉽게 결제가 되고 그냥 물건이 필요해서 구매한 무지 밖에 없는 건데.. 아무런 주의사항도 없이... 해외직구 주의사항 다 살펴봐도 수취인에 관련된 글 하나도 없음.. 바로 위법자라니요... 벌금이라니요.. 장난하는 건가요? 쉽게 결제 안되게 만들어놓던가요.. -_- 

아무튼 민원 결과 나오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2만 원짜리 물건 때문에 위법자에 벌금 두들겨 맞는 것보다 안 사는 게 낫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반품 처리해놨는데..... 해 외 직 구 는

관세청에 걸린 물품은

반품처리가 없다ㅋㅋㅋㅅㅂ..

짜증 나서 옥션 고객센터에 판매자가 취소처리 보류했다고 취소해달라 했더니... 답변은 불가능하다였다.

 

사유서 쓰고 물건 받을 수밖에 없다. 진짜 이게 갑질이지 뭔가.. 

니 물건 네가 수취인 잘못 적어서 관세청에 걸렸으니까 반품 안되고. 폐기하든지~ ㅋㅋㅋ 이거다 ㅋ

그냥 폐기처리해야 한다고 하니 물건을 꼭 받아야 해서..

 

사유서 썼다.. 하.. ^^ 인생이여.. 내가 이딴 저가형 물건 때문에 하루 동안 일도 똑바로 못하고 이 짓거리하고 있다니 화가 난다.. 그냥 만원 더 비싸더라도 한국 시판 물건 사는 게 최고인 거 같다.

 

사유서에 운송장 번호를 적어야 하는데

보려고 하니까... 내가 반품 신청을 해놔서 운송장 번호가 열람이 안되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유서도 이제 못쓰게 된다..... 운송장 번호를 알아야 사유서를 완성시킬 수 있는데 옥션 기능엔, 반품 보류 푸는 기능은 고객한테 권한이 없다.. 판매자만 권한이 있는데 판매자 쪽은. 내가 직접 반품처리했으니 당신이 알아서 풀라는 건데 그럴 권한은 판매자 밖에 없으니 ㅋㅋ

 

어쩔 수 없이 다시 옥션 고객센터로 가야 한다 ㅜㅜ 그야말로 대 환장 파티.. 아모르파티다

 

20201023 내용 수정 추가-

일단. 판매자 쪽에는 , 반품 보류처리 의사전달을 하였고. 민원을 신청했으며, 수취인이 틀리면 결제를 먼저 보류처리해야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판매자 쪽 잘못은 아니겠지요. 다 저의 잘못과 옥션의 허술한 결제방식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품처리는 다행히도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송장ㅂ너 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사유서도 모두 작성하여 전달되었습니다

 

ㅋㅋㅋ;; 총 5개의 서류들을 모두 정성스럽게 스캔 뜨고 준비하여 판매자 쪽에 전달하였더니

정상적으로, 집화 처리 진행되었습니다. 물건은 잘 받게 되었네요.  분명 10월 6일 날 결제한.. 이 상품. 10월 23일까지 판매자와 실랑이 끝에 이렇게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 민원은 진행 중이고요.

 

현재 이글 올린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조회했다는 게 키워드가 검색됩니다.. 그만큼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니 이유죠. 알아보니 60일 내에 이렇게 수취인 변경 안 하면 그때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큰 걱정은 없어도 될 것 같으나 불편한 건 사실이니 꼭 민원 처리가 되어 개선되길 바랍니다.

 

2020-10-28  (글 수정 - 내용 추가)

한국소비자원에서 민원 내용에 대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강제로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옥션 측에 민원이 접수되었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특별히... 개선될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대형마켓에 해외직구 제품이라고 적혀 있으면 최대한 주의해서. 정보 입력하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관세청에서 민원 답변은 아직 연락이 없는데 이 답변도 들어보고 마지막 글 포스팅하겠습니다

 

2020-10-28 (2) (글 수정 - 내용 추가)

옥션 쪽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상품 내역에는 주의사항이 있어서 개선하기 어렵다 고객이 좀 더 주의하라 라고 얘기하지만. 상품 해외직구 주의사항(1번~4번)에는. 아무리 눈 싰고 찾아봐도.. 수취인 틀릴 시 배송 불가라는 목록이 없다

라고 말씀드렸고.

상품에 대한 주의사항 중간쯤까지 내려가면. 적혀있으니.. 이는 해외직구 주의사항 목록이 아닌.. 상품 주의사항이 아니냐... 누가.. 저렇게 길고 긴.. 상품 상세내역 중 중간까지 읽어보고 상품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해외직구 주의사항에는 없는 목록이고... 판매자 개인이 긴 상세 글 중에 중간에.. 저렇게 작은 글씨로.. 적은 주의사항을 말이죠..

 

맨 위에 해외직구 주의사항에 라도. 수취인 틀릴 시 배송불가 및 과태료 위험성에 대한 고지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씀드렸더니. 옥션에서 추가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 연락을 통해 전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