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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자동차

봉고3 EV 출고 하다. 출고기는 휘회 뿐이였다?

by KIHEL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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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아시는 분 께서 기아 자동차 쪽 수십 년 일 하신 분이 계신다고 하여, 그쪽에 의뢰하여 주문하게 된 트럭이다. 사실 나의 지인의 지인분 한테 쏘렌토 하이브리드 신형을 구매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께 더 부탁하는 게 더 좋았겠지만 평소에 부모님이 도움을 많이 받은 댁이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의뢰했다. 연세가 은퇴하시고 70대...  꽤 있으셔서 전기차도 처음 보셨다고...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하고 받은 이 차량...

 

전기 자동차의 특징은, 액셀을 밟는 순간 딜레이가 없이 바로 순식간에 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전기차의 제로백은 거의 스포츠차 수준이니 말이다. 

 

트럭은 마감이 승용차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전기 트럭도 마찬가지이지만, 밖의 소음 엔진 소리 등등이 굉장히 불편한 승차감을 자랑하지만 역시 전기는 정말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차량 떨림도 없고 너무 편하다. 속도도 장난이 아닌 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하지만 100km 속도가 넘어가면 마감이 좋지 않은 건 전기트럭도 마찬가지의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엔진 소음에 대한 메리트만 있을뿐 승차감과 밖의 소음은 똑같다.

 

처음에 받자마자 바로 끌고, 집 앞에 있는 가장 큰 공원인 월광수변공원으로 찾아갔고. 딱히 충전법을 공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전은 아주 간단했다. 

 

그냥 충전구 뚜껑도 딸칵! 누르면 열리고 덮개 벗겨낸 후, 충전기도 정말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자판기처럼, 

 

시작 버튼 누르고, 신용카드 결제할지 누르고 신용 카드 넣고 얼마 충전할지 누르고,  안내판에서 충전구에 꼽으라고 하면 충전구 들고 넣으면 끝이다. 정말 뭐 복잡할 것 도 없고 따로 복습하지 않은 나도 할 수 있었다.

 

2분이 지났을까.  45%였던 나의 차량이. 4% 정도 충전하고, 충전이 완료되었다.

 

'이게 무슨 일이고?' 

 

다시 시도했다.   이번엔, 2% 충전하고  다시 충전이 완료되었다고 뜬다.

 

난 분명 2만 원 결제해놨는데 X2 회다 4만 원 치 결제가 잘 되었으나, 충전은 딸랑. 6%... 만 되었다. 총 51%가 된 상태로.. 멍하니 황당하여 있었다.

 

이제야 유튜브와 안내판에 있는 충전 방법을 다시 습득하였으나, 내가 실수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환경부에 전화하여, 충전기 맛탱이 갔다 라고 얘기드렸더니,

 

환경부에서, 앞사람이 똑바로 결제 마무리 안 하고 가버리면 뒷사람이 고생하는 시스템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결제한 금액은 3일 뒤에 취소되니까 취소 안되면 연락 달라고 하신다.

 

그렇게 충전은. 하지 못했다.

 

아버님이 오셨고 아버님이 트럭 끌고, 다시 월광수변공원에서 3회 시도했는데 , 모두 나와 같이 실패하셨다. 다시 연락을 취해 카드 취소를 신청했다.

 

물어보니 월광수변공원이 오후 6시부터 점검인데 아버님이 충전 시도한 시각이 오후 5시. 즉 1시간 전이지만 전산 시스템이 미리 준비 중이라 마비된 듯 보인다고 하셨다. 

 

바로 또 집 앞에 있는 LH 주택공사 건물에 주차요원께 부탁드리고 충전 하로 들어갔다.  단체 건물에 LH에 용건도 없이 충전소 시설을 이용하는 건 사실 불가능 하지만, 주차요원님이 LH 윗 관리자 분께 잘 설명하여 통과시켜주셨다고 한다.

 

다행히 LH에서는 충전이 잘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고속도로에서, 충전을 시도하였으나, 역시나 같은 증상으로 실패했다 5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다. 그러니 옆에  충전하시던 분이 제 자리에서 하세요~라고 하신다. 제가 충전하는 걸 봐주신다며, 봐주셨지만 딱히 실수한 거 없었음에도 차량의 충전이 계속 멈추게 되어. 옆자리 분이 양보해서 옆에서 하니 잘 된다.

 

그분이 말하기를 차량에 80% 제한 걸려있는 옵션이 있는데 그걸 끄라고 얘기해주셨지만 우리 차는 그런게 없다.  또한 우리차는 80%도 아니었다. 

 

그분 말로는 둥그렇게 생긴 충전기는 잘 안되고 네모처럼 생긴 애들은 항상 잘 된다고 조언해주셨다.

 

초반부터 진땀이....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충전소 갈 때마다 두렵다. 또 안되지 않을까. 역시나 안된다.  쪼금만 충전하고 나왔다 , 200KM의 거리를 왕복으로 달리고 오는데 1회 충전 최대 거리가 210KM 기 때문에 중간중간 충전을 30~40 분식 해줘야 하는데 그 마저도 오류로 안되니 기겁했던 하루다.

 

동네에 돌아와서, 유료 공용주차장에 가서 첫 번째 자리에서 충전하는데 또 2000원 치 들어가고 중단된다.   옆 자리에 옮기니 또 잘 충전이 되는 듯 보였으나,  또 중단된다. 

 

동사무소로 갔다. 동사무소 충전기도 마찬가지로 중단된다.

 

앞산 공원 쪽에 갔다. 이번엔 잘 되었다.

 

배터리 잔량도 80% 이하였고, 40분 이상 충전하지도 않았다. 규칙이 40분 이상 주유할 수 없기에 모든 규칙과 안내를 잘 따랐음에도 충전이 계속 끝까지 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량 초기 불량이 아닐까 기아에 서비스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첫 출고부터 삐그덕이다. 역시 ,, 구매하기 전부터 전기차는 아직이다..라는 인식에 보류하려고 했으나,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마음에 주문한 게 이런 고생을 나았다.

 

전기트럭 구매 전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까지 타본 결과. 2년 쯤 뒤에 되팔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한다. 

 

한번 충전에 200km 밖에 못달리니. 충전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 거리에 대한 압박감은 편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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