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람보르기니 베네노를 뽑아보았습니다.

23cm 길이의 차량을 뽑으려면 못해도 시간이 40시간이 넘게 벌리는 작업물이다 보니,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3d 프린터의 상태가 예전만치 못하기 때문에 헐렁해지는 베드와. 

 

정신 못 차리는 노즐... 끼윽끼윽 소음을 내는, 벨트들 뭔가 불안하군요. 레벨링도 잘해줘도 뭔가 실크? 형태의 pla 필라멘트는. 일반 고급형 pla+보다도 출력물이 랜덤 뽑기처럼 망가지는 경우가 흔하고... 뭔가 출력물이 약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떨 때는 잘 나오고 어떨 때는 잘 안 나오고.. 레벨링도 같이 되어 있는데도 동일 출력물 방금 맞춘, 레벨링, 작은 사이즈가 뽑을 때마다 다르게 나오니 참...

그래서 요즘에는 이렇게 큰 자동차 사이즈를 4등분 해서 출력합니다. 위에 보면 알겠지만, 4등분 선이 보일 것입니다. 한조 각 당 8~13시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뽑다가 망하면, 30시간 뽑아놓고 마지막 10시간 남았을 때 실패하면,,,... 30시간이 날아가지만

저렇게 4등분 하면. 한 등분당 실패 확률도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실패하더라도. 한 조각만 실패한 것이니 리스크 부담이 매우 적었습니다.

 

가난한 저에게는 필라멘트는 금값이니 말이죠.

실크 필라멘트는 반짝반짝 빛나고 고급스럽다는 장점은 있지만, 세밀한 작업에서는 출력물에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에 베네노를 보면 알겠지만..   아래쪽 범퍼는 잘 안 보여서 다행인데  망가진 부분이 보이죠. 그래도 저는 제 실력을 알기에 이정도로도 크게 만족합니다.

차량 자체가 멋지다 보니, 거칠게 출력되었어도, 볼만은 하네요. (제기준에서...)

날카롭게 생긴 베네노~ 거칠긴 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 라면 내놓기 살짝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살짝 전시해놓을 만한 것 같습니다. 2m 뒤에서 보면 나쁘지 않으니까요 .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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