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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이야기

장사중에, 여호와의 증인을 만나다. 과연 그들은 어떤 분들일까? 정말로 세금을 안내고 군대를 비판할까?

by KIHEL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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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컴퓨터 수리점 창업을 시작한 청년이다.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자리는 잡았으나, 생각 했던 만큼 위치도 그렇고 자리를 신경 안쓰고 시작한 장사라 그런지, 영 잘 되는 편은 아니다.

 

 

손님을 가장하여, 신이 존재한다며 전도를 하시기 시작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 

 

"교회에서 오셨나봐요? "

"아니요 우리는 여호와의 증인 입니다"

 

나는 과학을 믿는 사람이라, 절대 신과 예수 성경을 믿지 않는다. 라며 말씀 드리니, 100% 과학이라며, 한번 들어보라고 무언가를 여기저기 테블릿을 이용해 보여주시는데,  대충 우주에 관한 내용과 그걸 예수가 증명했다는 그러한 느낌의 뉴스와 자료들로 보였다. 100% 과학이다 라고 얘기 하신다.

 

처음에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 나는 신은 인간이 만들어내어 사람의 내면에 있다고 믿는데, 자꾸 실존한다고 얘기하니 답답할 수 밖에 없다. 내 생각은 변할 생각이 없는데 변하라고 주입하고 들어보라며 강요하는 것이니 말이다. 생각을 변할 의지가 지금 당장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도, 끝까지 이것 저것을 믿게끔 만들려고 말을 걸어오신다. 

 

그래서 역 공격을 하기로 마음먹고 질문을 돌려가며 얘기했다.

 

질문 1 - 정말로 정부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전쟁의 필요성과 군대에 대해 비난하는 가?

답 - 그렇지 않다. 정부와 군대는 꼭 있어야 한다. 인터넷에 나온 내용들은 다 잘못된 기사들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그 누구보다 성실한 시민이고 국민이고 군대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있다.

 

질문 2 - 여호와의 증인은 정부와 국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 내지 않는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답 - 그렇지 않다. 우린 성실한 납세 국민이고,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은 그 누구보다 세금을 아주 잘내서 정부에 주는 상까지 받았다? 고 주장한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는 악의 적인 잘못된 기사들이다.

 

질문 3 - 미국에서 여호와의 증인 수장이 아동 성폭행한 뉴스가 있는데, 여호와의 증인을 믿을 신뢰가 없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답 - 분명 그 수장은 잘못된 행동한 것이 맞다 큰 벌을 받아야 한다. 그부분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여호와의 증인도 사람마다 틀린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질문 4 - 아무리 그래도 미국의 여호와의 증인 수장인데, 그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이 몹쓸 범죄 행위를 했지 않느냐?, 두분은 당연히 나쁘신 분은 아니시겠지만 두분도 처음보는 여호와의 증인 분이고, 나쁜 사람일지 잘 모르는 일이 아니겠는가? 근데 나에게 믿어보라고 강요해봐야 나에겐 그럴 믿음이 없기 때문에 믿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대화는 그만 얘기 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답 - (다른 종교와 다른 정부 사건 사고를 얘기 하면서 핑계를 댐) - 결국엔 모든 사람이 개인의 차가 있어 범죄는 다 저지른다는 내용 - 그래서 나는 나 자신만 믿는다고 받아침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댐.

 

질문 5 - 여호와의 증인중 아들이 군대를 간다고 자식을 버린 부모가 있다. 난 이 일에 대해 종교 때문에 자기 자식을 버리는 것은 나에겐 충격적인 일이다. 종교의 믿음이 무었이기에 피보다 강하단 것인지 난 믿을수가 없다. 두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 - 군대 때문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개인적인 가족간의 다른 문제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단편적인 모습만 보지 말라는 뜻)

 

질문6 - 군대를 가면 여호와의 증인에서 제명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난 군대 전역자인데, 군대 현역 전역자도 가입이 되냐?)

답 - 그렇지 않다. 우리도 똑같이 군인과 군대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므로 절대 그렇지 않다. 군대갔다고 여호와의 증인에서 쫒겨나지 않는다. 여호와의 증인 가입에는 현역 군대 전역자도 충분히 가입이 가능하다.

 

질문 7 - 나는 나만의 신을 믿고 나의 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나도 여호와의증인을 존중해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신은 인간의 내면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마음은 변할 생각이 없다.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갈 것인가?

답 - 우린 강요를 절대 하지 않는다. 신은 실제로 있음을 과학적으로 알리고싶을 뿐이다. 덕분에 많은걸 배워간다. 고맙다.

 

사실은 3시간 가량 많은 대화와 내가 오히려 여호와의증인 두분을 설득 시키기 위해 많은 질문을 했었다. 설득력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가실때 마다 나에게 항상 좋은 말에 많은걸 배우고 간다 라는 말씀을 해주시곤 가셨다.

 

내가 바라본 여호와의 증인은 이야기 해본 결과 상당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긍정적이었다. 꽉 막히지 않고 열려있는 마인드를 갖추고 있기도 했다.

 

내가 했던 말을 인정할줄 도 알았고 이해도 잘 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굉장히 혐오 했었던 정부를 비판하거나 군대를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아니었던 것에 나는 여호와의증인이 사이비 인 줄 알 았는데 그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물론 앞에서만 이러고 가입하고 나면 늪에 빠지는 건진 뭐 스스로 판단할 일이지만, 내가 대화한 그 두분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세금 잘내는 성실한 우리 국민이었다.

 

심지어 상당히 사회생활을 잘 하기 때문에,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고 계셨고, 자녀분들도 상당히 성공했다 이야기 들어보면 딱 알 수 있었다, 그분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공감되었고 유명 게임사에 직원이라고 한다. 옷차림과 취미들이 꾀나 여유로워 보였고, 부족함이 없어 보였기에, 특별히 사회에 생활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고, 사회에 적응 잘하고 경제적으로 충분히 평균 이상을 하고 계신, 일반 시민이었다. 단지 그냥 신이 있다는 것을 믿는거 외엔 특별히 우리와 다른게 없었다.

 

세상에 정답이 없는 곳에 아무것도 믿지 않고 살기엔 너무 씁쓸하지 않겠냐 라는 말을 하는 걸 보니 뭔가 큰 믿음이 필요한 분들로 보이셨다. 그런거라도 믿어야, 정답이 없는 세상에 정답을 갖추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분들이었다.

 

결론은 여호와의 증인도 꽉막힌 나쁜 사람도 있고 열려있는 좋은 사람도 같이 썩여 있는 단. 내가 만나 뵌 두분은 그냥 우리와 다를게 없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평범한 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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